한국 야구 자존심 회복 무대? WBC 2023년 개최 "조만간 발표 희망"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9. 15. 18:38 수정 2021. 9.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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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때 열리지 못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2023년 정상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개최 의지가 강하다.

MLB 사무국은 5회 대회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개최하겠다고 밝혀왔으며 현재도 그런 계획 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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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회 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때 열리지 못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2023년 정상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개최 의지가 강하다.

MLB 글로벌 성장 전략 책임자인 짐 스몰은 14일(한국시간)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WBC를 2023년에 열기 바라고 있다. 그것(2023년 개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주도로 2006년 초대 대회를 연 WBC는 2009년 2회 대회부터는 4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13년 3회 대회, 2017년 4회 대회가 열렸고, 당초 2021년 5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MLB 사무국은 5회 대회부터는 기존 16개 국에서 20개 국이 참가하는 형태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2021년에 정상적으로 대회를 여는 게 불가능했다. MLB 사무국은 5회 대회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개최하겠다고 밝혀왔으며 현재도 그런 계획 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몰은 MLB 선수노조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만 아니면 크게 걸림돌이 없다는 생각이다. 스몰은 “이것(WBC)는 우리와 MLB 선수노조 파트너들과의 공동 프로그램이다. 그들 또한 우리만큼 이번 대회를 좋아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종합해서 조만간 무언가를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이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프리미어12에는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주관하는 WBC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모든 대회 중 출전 선수들의 면면은 가장 화려하다.

스몰은 “WBC가 미국 바깥의 야구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WBSC를 존중하지만 2006년 이전에는 이런 대회가 없었다. WBC는 곧바로 일본과 한국,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에서 매우 유명해졌다. 미국에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2017년 대회에서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WBC가 계속 흥행전선을 넓혀갈 것이라 장담했다.

1회 대회와 2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3회 대회는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4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했다. 4회 대회에서 준결승 및 결승전을 개최하는 홈팀 미국이 우승하며 흥행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많다. 선수들도 조금 더 진지하게 이 대회를 임하기 시작했고, 평소에는 기회가 없던 국가대항전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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