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윤석열 노동천시에 인종차별, 대통령 후보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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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손 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윤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여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호송버스를 타야할지도 모르는 제1야당 대선후보 윤석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니,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까지, 저급한 사회인식을 얼마나 더 내보일 작정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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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호송버스를 타야할지도 모르는 제1야당 대선후보 윤석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니,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까지, 저급한 사회인식을 얼마나 더 내보일 작정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사람이 손발로 노동을 하는, 그렇게 해서는 되는 게 없다. 그건 인도도 안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기술집약전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제조업에 여전히 필수인 생산직 노동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인식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다.
여 대표는 “이런 사고로 별이 되겠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 대선후보는 시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가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라며 “생명까지 위협 받아가며 손발로 일하는 시민들을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천박한 노동으로 취급하는 인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헌법가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여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것도 모자라 무한경쟁에 내몰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대통령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 국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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