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서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

2021. 9. 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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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이나(18, 하이트진로)가 15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332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뒤이어 열린 2라운드서도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보기 없는 라운드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6-70), 선두와 5타 차의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윤이나는 전반 4번 홀(파4)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총 9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라운드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와 함께 버디만 17개를 골라잡아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6-70-63)로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 첫 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KLPGA를 통해 “앞서 열린 몇 개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그동안 우승을 놓쳤던 대회들이 생각나 더 값진 우승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3일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7개를 잡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윤이나는 “사실 내 플레이가 원래 조금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보기도 많고 버디도 많은데, 이번 대회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했더니 우승이 따라온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우승의 일등공신은 퍼트다. 특히 오늘 5미터 정도의 퍼트가 잘 떨어져 줬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윤이나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내가 골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항상 많은 도움 주는 메인스폰서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용품 및 의류 후원사, 그리고 매니지먼트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또한 항상 도와주시는 오세욱 프로님과 최종환 프로께도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주신 주최사 분들과 KLPGA에도 감사드린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과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최예본(18)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를 쳐 같은 타수를 기록한 김다은2(19,SBI저축은행)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노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문정민(19)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4-72-67)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정주리(18)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5-69-70)로 뒤를 이었다. 지난 10차전 우승자 마다솜(22,큐캐피탈파트너스)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8-68-70)로 공동 9위에 그쳤다.

[윤이나. 사진 = KLPG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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