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법 온다" 소비자보호 인력 300명 꾸린 은행

이병철 입력 2021. 9. 15. 18:22 수정 2021. 9.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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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들이 오는 24일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비해 총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한은행이 은행중 가장 많은 100여명이 넘는 소비자보호 전담 인력을 꾸렸고,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이 각각 50~60명 가량의 인력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56명으로 구성된 소비자보호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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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소법 대응조직 들여다보니
신한, 부행장 총괄 소비자그룹
은행권 최다 116명으로 구성
타은행도 50~60명대 전담조직
국내 시중은행들이 오는 24일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비해 총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한은행이 은행중 가장 많은 100여명이 넘는 소비자보호 전담 인력을 꾸렸고,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이 각각 50~60명 가량의 인력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은 116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4월 70여명을 확보한 데이어 상반기까지 인원을 추가로 보강했다는 것.

소비자보호그룹은 박현준 부행장이 이끌고 있으며 소비자보호 관련 기획,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대고객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 그룹 산하에 소비자보호부, 소비자지원부, Good(굿)서비스부가 있다.

KB국민은행은 56명으로 구성된 소비자보호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이 본부는 명현식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명 상무 아래 소비자보호부와 소비자지원부가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보호 강화추에세 따라 소비자보호본부 내 금융사기대응 유닛을 소비자지원부로 격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52명으로 구성된 손님행복그룹을 통해 금소법에 대응하고 있다. 손님행복그룹은 노유정 상무가 이끈다.

하나은행은 손님행복그룹과 함께 다른 은행과 차별화 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도 신설했다. 올해 금소법 시행에 따라 단순히 규제 중심의 수동적인 대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금융소비자보호체계 완성을 목표로 1월 출범했다. 이 그룹은 이인영 본부장이 이끌고 있으며 총 10명이다.

우리은행은 총 61명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그룹을 꾸렸다. 이 그룹은 이중호 부행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 그룹은 소비자보호부와 소비자지원부로 구성됐다. 이 그룹은 올 상반기 50여명이던 것이 하반기에 충원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금융소비자센터를 소비자보호부, 소비자지원부로 나눴으며 올해 7월에는 소비자보호부 내 소비자보호점검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총 51명으로 구성된 소비자부호부문을 통해 금소법에 대응하고 있다. 이 조직은 이수경 부행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소법 유예기간이 추석 이후 끝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예행연습은 끝났다"며 "각 은행들이 대규모 조직을 갖춘 상태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누가 역량을 쏟아 붓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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