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우주발사체용 고체엔진 연소시험 성공

김민수 기자 2021. 9.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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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고체엔진 우주로켓 연소시험이 성공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고체엔진 우주발사체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ADD가 고체엔진 우주발사체 연소시험에 성공하면서 2단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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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액체엔진 연소시험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항우연 제공.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고체엔진 우주로켓 연소시험이 성공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고체엔진 우주발사체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소시험은 고체엔진을 가로로 눕힌 상태에서 진행됐다. 엔진의 성능은 내달 첫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액체엔진 1기인 75t급으로 알려졌다. 

ADD가 고체엔진 우주발사체 연소시험에 성공하면서 2단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 당국은 오는 2024년 발사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한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6월 열린 국가우주위원회는 2024년 첫 고체엔진 발사체를 발사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 및 확정했다. 

군과 정부는 고체엔진 발사체를 이용해 소형 위성이나 초소형 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쏘아올릴 계획이다. 민간에도 기술을 이전해 민간 분야 발사체 개발과 소형 위성 발사 역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면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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