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순항 → 탄도미사일 도발..국제사회 관심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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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지난 3월 25일 북한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국가정보원은 "8차 당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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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訪韓 일정에 맞춰
'북한판 이스칸데르' 동해로 2발
합참 "고도 60여km·비행 800km"
국제사회 대북의제 부각 의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이며,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발사 간격이 짧고 비행거리에 비해 고도가 낮은 특징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량하거나 관련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미사일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KN-23의 길이·직경·탄두 중량을 늘린 것으로 추정되는 개량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미사일 2발이 실려 있었다. 지난 3월 25일 북한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국가정보원은 “8차 당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 발사시험을 참관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추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행사에 참여한 서 실장이 복귀하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서 실장이 의장이고 정의용 외교부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주석 사무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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