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총회' 방미때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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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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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총회의 기조연설을 위해서 뉴욕을 방문하지만 체류시간은 짧을 것이고, 또 정상회담을 갖더라도 아직 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유엔 총회에 참석했을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청와대는 대신 유엔총회 기간 동안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회담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슬로베니아가 금년중 주한 대사관 개설을 추진중인 상황에서 개최되며, 푹 주석과 회담은 베트남 신지도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 코로나 백신 공급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내년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향후 협력관계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 사회가 우리 정부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상황이 유엔총회 연설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연설문 초안은 작성을 해서 설명드린 취지로 말씀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설문은 실시되기 전까지 계속 검토가 되고 수정도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답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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