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도 화천대유 7년 근무.."실소유주 누군지 몰랐다"

김남균 기자 2021. 9. 15.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택지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한 사실이 15일 드러났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에 대한 특혜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민간 개발 특혜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씨와는 동문
"법조 출입 기자 때부터 알게 됐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택지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한 사실이 15일 드러났다.

곽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아들이 직원 채용 공고를 보고 2015년인가 입사했고 6개월 정도 전에 그만뒀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박 전 특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소유주 김씨의 부탁으로 회계사인 딸이 화천대유에 입사해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 역시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언론사 간부 출신 김모씨와 성균관대학 동문사이로 과거부터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곽 의원은 “나이 차이가 상당한데 김씨와 어떻게 대학 때부터 알았겠느냐”며 “김씨와는 김씨가 옛날에 법조 출입기자를 했었기 때문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아들은 직원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안다”며 “김씨가 부동산 관련 시행업을 한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회사 실소유가 어떻게 되고 하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느냐”고 덧붙였다.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 추진한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에 당시 출자금 5,000만 원 규모로 컨소시움에 참여했다. 화천대유와 관계사 7곳의 총 자본금은 3억5,000만원이었지만 지난 6년 간 대장동 개발로 약 4,000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에 대한 특혜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민간 개발 특혜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