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가 어린 숭어 떼죽음..환경단체, 조사 촉구

죽은 어린 숭어 사체가 해안가를 따라 길게 띠를 형성하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남 여수시 화양면 해안가에서 어린 숭어가 집단 폐사해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화양면 관기방조제 인근에서 어린 숭어 수만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죽은 숭어 사채가 만든 띠는 100미터 길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주민들은 죽은 물고기 떼 바로 옆에 산책용 해안데크가 설치돼 있는 만큼 방치 시 악취와 미관 저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의 신고에 따라 여수시는 담당 공무원은 현장을 둘러보고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여수해경도 조사에 착수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강흥순 사무국장은 "어린 숭어가 집단 폐사한 것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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