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희귀작 줄줄이 경매에

강종훈 2021. 9.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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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대규모 경매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이달 경매에는 기록적인 가격대의 대작은 없지만,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나온다.

해외 작품으로는 국내 경매에 처음 소개되는 가나 출신 흑인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의 '블랙 재킷(Black Jacket)'이 있다.

모든 형상을 원통형 튜브로 탈바꿈시킨 원통형 추상 '튜비즘'의 창시자인 프랑스 출신 작가 페르낭 레제의 작품도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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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케이옥션 9월 경매
김환기 '무제'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술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대규모 경매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이달 경매에는 기록적인 가격대의 대작은 없지만,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강남센터에서 가을 경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64점, 약 86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거장들의 희귀작이 눈길을 끈다. 김환기의 1950년대 그림으로 추정되는 '무제'는 산과 달, 새 등 자연적인 소재로 독창적인 작업을 해온 작가가 학의 모습을 단순화한 작품이다. 경매 추정가는 3억~6억원이다.

소를 그린 장욱진의 '무제'(1978)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추정가는 8천만~1억2천만원이다.

해외 작품으로는 국내 경매에 처음 소개되는 가나 출신 흑인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의 '블랙 재킷(Black Jacket)'이 있다. 손가락을 사용해 인물의 얼굴을 생생한 질감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추정가는 5억~8억원이다.

케이옥션은 29일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한다. 168점, 약 12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의 1967년작 '달과 산'은 작가가 뉴욕에서 고국의 자연을 그리워하는 서정이 드러난 작품이다. 추상적인 점과 면이 작품에 나타나던 시기에 1950년대 작업하던 구상 이미지가 등장해 희소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추정가는 3억3천~4억5천만원이다.

모든 형상을 원통형 튜브로 탈바꿈시킨 원통형 추상 '튜비즘'의 창시자인 프랑스 출신 작가 페르낭 레제의 작품도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1951년작 '붉은 배경 위의 꽃(La Fleur Sur Fond Rouge)'은 작가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현대적인 정물화로, 추정가는 5억~8억원이다.

김환기 '달과 산'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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