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中 연예계에 부는 정풍운동 왜? ..16일 방송

진향희 2021. 9.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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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과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는 아리랑TV의 뉴스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안드레스 산체스(Andres Sanchez-Braun) EFE 기자, 앤드류 샐먼(Andrew Salmon) Asia Times 기자, 양첸하오(Chien-Hao Yang) 프리랜서 기자 등 다양한 국가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중국 내에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규제의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홍콩 중문대학교의 징 비비안 잔 교수를 통해 팬덤 문화 규제에 담긴 중국의 의도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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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아리랑TV
중국 연예계에 부는 청풍 운동을 조명한다,

외신기자들과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는 아리랑TV의 뉴스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안드레스 산체스(Andres Sanchez-Braun) EFE 기자, 앤드류 샐먼(Andrew Salmon) Asia Times 기자, 양첸하오(Chien-Hao Yang) 프리랜서 기자 등 다양한 국가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중국 내에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규제의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홍콩 중문대학교의 징 비비안 잔 교수를 통해 팬덤 문화 규제에 담긴 중국의 의도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먼저 앤드류 기자가 최근 “중국 공산당을 따르지 않는 재계 거물, 배우, 플랫폼 기업에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첸하오 기자는 “최근 인터넷상에 중국 퇴출 대상 연예인의 명단이 돌고 있는데, 검열이 심한 중국에서 이를 놔두는 것은 ‘연예인들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기자는 이처럼 중국 정부가 내부 결속에 나선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디커플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이 규제 칼날에 BTS와 블랙핑크 팬덤이 겨눠진 것과 관련해 안드레스 기자는 “공식적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은 청랑운동이 한한령과 관련이 없으며, 팬들의 과도한 행동을 겨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팬들의 과도한 행동 중엔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투표하기 위해 우유를 대량으로 구입한 뒤 버린 사건”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상으로 연결한 홍콩의 징 비비안 잔 교수는 중국의 팬덤 문화 규제를 “문화적 조치가 아닌 경제적 조치”라고 정의했는데, “시진핑은 사회주의 사상을 추구하지만, 마오쩌둥 시대처럼 경제가 좌초되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팬덤 문화 규제는 경제활동에 이성적으로 따르지 않는 참여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규제가 “팬들이 모이면 정치적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이라 보았고, “중국의 젊은 층 지지를 얻으려면 더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앤드류 기자는 이 같은 규제가 향후 한국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한국 연예계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과거 사드 위기 때도 중국이 제주 관광을 막았지만, 오히려 한국 관광객이 늘며 제주가 호황을 맞았다”며 “사드 위기 이후 중국의 한류 콘텐츠 시장 규모는 작아졌고, 지금 한류의 최대 시장도 일본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팬덤 문화 규제에 담긴 함의를 논의한 이번 토론은 9월 16일 목요일 저녁 8시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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