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오찬종 2021. 9.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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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효성 참여해 1조 투자

국내 첫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가 생긴다. 이로써 울산·인천·창원에 1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열린 '2021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사업을 포함해 실증 규제특례 25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한 전체 25건의 실증 규제특례 중 15건은 탄소중립 관련이다. 대표적으로 린데수소에너지·효성하이드로젠과 SK E&S·IGE, 하이창원이 각각 신청한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구축·운영, 액화수소 운송사업이 승인됐다.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구축은 현재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액화수소 플랜트 주요 설비, 수송 트레일러 용기, 충전소의 기술·안전기준 등이 부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액화수소 설비가 이미 상용화됐지만, 국내에서는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규제특례위원회는 액화수소가 기체수소 대비 폭발 위험성이 낮은 점, 적은 부피에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도록 산업부가 제시한 액화수소 플랜트·운송·충전소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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