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종양 수술 받은 '축구 황제' 펠레.. "90분에 추가 시간까지 뛸 준비 됐다"

김기중 2021. 9.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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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축구황제' 펠레(81·브라질)가 "90분에 추가시간까지 뛸 준비가 됐다"는 농담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펠레의 수술을 진행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병원은 "펠레가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 병실에서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건강검진에서 대장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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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가 15일(한국시간) 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일반 병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펠레 인스타그램 캡처

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축구황제’ 펠레(81·브라질)가 “90분에 추가시간까지 뛸 준비가 됐다”는 농담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펠레의 수술을 진행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병원은 “펠레가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 병실에서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건강검진에서 대장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중환자실을 나온 펠레는 일반 병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걱정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남겼다. 펠레는 “나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려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 시간을 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모두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90분에 추가시간까지 뛸 수 있을 만큼 행복하다. 여러분과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 2015년 전립선비대증, 2016년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2019년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뒤 신장 결석 때문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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