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0년 부산김해경전철..매년 수백억 적자 해법 나올까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1. 9.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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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주)이 오는 17일 개통 10주년을 맞이 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다.

문제는 김해시가 민자사업 보장 방식에 따라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주는 재정지원금이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10주년을 맞아 적자를 타개할 방법을 낼 수 있을지 부산김해경전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오는 17일 10주년을 맞아 김해 삼계동 차량기지 강당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식을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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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김해경전철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 추진
적자 메우기 위해 법개정에 따른 국비 지원 필요 목소리 커
부산김해경전철 제공
부산김해경전철(주)이 오는 17일 개통 10주년을 맞이 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다.

그동안 자사에 재정을 몰아줘 생긴 막대한 적자를 해결할 방안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1년 9월 17일 개통됐다. 김해와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 김해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개통 이후 10년간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누적 탑승객 수는 1억 5800만여명이다.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긍정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김해시가 민자사업 보장 방식에 따라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주는 재정지원금이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이다.

김해시가 10년간 민간사업자에게 부담한 누적 재정지원금은 3145억 원에 이른다.

기존 운영수입보장(MRG)에서 2017년 4월 협약을 변경해 비용 보전으로 내용을 바꿔도 재정 부담은 아직 1조 4900여억 원이 남았다.

현재 재정지원금 분담 비율(비용 보전 방식)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다.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 부산김해경전철㈜에 보전해준 비용을 소급해 국비를 청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부산김해경전철이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기 때문에 도시철도법을 개정해 국비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10주년을 맞아 적자를 타개할 방법을 낼 수 있을지 부산김해경전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오는 17일 10주년을 맞아 김해 삼계동 차량기지 강당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식을 선포할 예정이다.

부산김해경전철 정용삼 대표이사는 "단순한 지역 교통수단을 넘어 공간, 휴식, 즐거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보다 나은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경전철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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