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첫 국제영화제"..제26회 BIFF, 축제 부활 예고 [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1. 9.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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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코로나19 장기 확산으로 숨죽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지개를 편다.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아시아최고국제영화제로서 페스티벌 성격도 강화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 개최를 선언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온라인생중계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서 진행한다”며 “진행 절차에 대해 해석상 문제가 많은데, 방역당국과 계속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자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 1200여명 정도 참석하는 상영관으로서 방역당국에서 이 행사를 허용한다는 방침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럴 경우 기본적으로 좌석간 거리두기는 물론 시행하고, 임시 좌석도 충분히 거리를 두고 깐다”며 “방역수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공식포스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란 의미도 지켜나갈 예정이다. 전세계 70개국 223편의 영화를 초청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축소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영화제 선정작은 100%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홍콩영화 ‘매염방’(감독 렁록만)이며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작품들도 상영작으로 선정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갖춘다. 온 스크린 섹션에선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도 상영된다.

국내외 초청게스트들도 영화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임상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엄정화 조진웅 등이 참석하며 개막식 레드카펫과 시상식도 오프라이능로 진행된다. 아시아 쪽은 방역 상황이 심각해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극소수의 게스트가 참여하고 대체로 미주나 유럽 쪽에서 20~30여명이 게스트로 부산을 밟는다. 이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 등 알찬 행사들도 준비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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