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막판 불참한 우오현 "車산업 경험 부족"

신민준 입력 2021. 9. 15. 17:29 수정 2021. 9.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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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쌍용차 인수 막판에 불참을 선언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5일 이데일리에 "자동차산업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었다"며 "쌍용차를 우리가 인수하기에는 아직 벅차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손꼽혔다.

SM그룹은 자체 자금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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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15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제출 안해
"예비실사 등 진행 후 심사숙고했지만 인수 벅차"

[이데일리 송승현 신민준 기자]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쌍용차 인수 막판에 불참을 선언했다. 친환경 자동차 등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산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5일 이데일리에 “자동차산업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었다”며 “쌍용차를 우리가 인수하기에는 아직 벅차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쌍용차 생산 공장 방문과 함께 예비실사에도 참여하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도 들었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쌍용차를 인수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는 많은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연구를 해서 끌고 나가야 한다”며 “현대차는 친환경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사업을 위해 수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쌍용차도 최소 매년 6000억~8000억원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쌍용차 인수보다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 가지고 있는 것이 낫다고 봤다”며 “좋은 기업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SM그룹은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손꼽혔다. SM그룹이 자동차부품 관련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SM그룹은 차량용 플라스틱 범퍼 등을 제조하는 남선알미늄과 차량용 내장재 표면처리 전문기업 화진, 배터리 제조기업인 벡셀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SM그룹은 자체 자금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배터리제조업체 이엘비앤티(EL B&T), 미국 전기차 관련 업체 인디(INDI) EV 등 3곳이 참여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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