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첫날 1만8940대'..'캐스퍼 파격실험' 통했다

박태준 입력 2021. 9.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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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가 하루만에 사전 예약 1만894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캐스퍼의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했다.

이번 1만8940대의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 계약 최다 기록이다.

실제 '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아토즈' 단종 이후 19년 만에 출시한 1000cc 이하 경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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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가 하루만에 사전 예약 1만894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캐스퍼의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했다.

이번 1만8940대의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 계약 최다 기록이다.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

배기량 100cc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의 '파격 실험'은 온라인 판매와 무 노조, 적정 임금으로 요약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사례로, 성공 여부에 따라 다양한 모델의 등장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15일 '캐스퍼'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차량 개발과 판매를 맡은 현대차는 해당 모델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시했다. 업계는 판매노조로 온라인 판매를 시도조차 못 했던 종전 방식를 탈피한 첫 사례다.k

GGM은 노사 동수가 참여하는 상생협의회가 노조의 역할을 수행한다. 누적 생산 35만대가 될 때까지 임금과 복지 수준을 유지하고, 무파업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 일하는 근로자 임금의 40%에 불과하지만, 혁신을 부여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지자체의 역량과 정부의 뜻이 결합한 사례로 꼽힌다.

젊은 감성을 품은 '캐스퍼'처럼 GGM의 생산직 근로자들은 20~30대가 대부분이다. 소수 인원만 경력으로 채우고, 고졸·전문대 졸업자 등을 대거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호봉제와 수당 역시 없다. 시급을 적용해 일한 만큼 월급을 받는다.

이 때문에 GGM의 탄생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른바 '귀족 노조'로 불리는 노조의 불안감이 투영된 탓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카드를 꺼내며 사업을 방해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논의를 거부하기도 했다.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기존 완성차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기존 노조에 위협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대차가 내놓은 첫 경형 SUV라는 점도 '캐스퍼'의 인기 요인이 됐다. 실제 '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아토즈' 단종 이후 19년 만에 출시한 1000cc 이하 경차다. 차급은 작지만, 최근 모델답게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갖추고 1385만원이라는 낮은 진입 장벽을 제시했다.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홈페이지가 접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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