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주들 "이제 '위드코로나'로 전환해야"

박재현 2021. 9. 15.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흥업주들로 구성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15일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업주들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자영업자들의 삶을 무너뜨리고, 강제적인 집합 금지만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시위 무산.."감염병보다 정부가 더 무서워"
유흥음식업중앙회, '집합금지 해제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수도권 회원들이 15일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 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1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유흥업주들로 구성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15일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업주들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자영업자들의 삶을 무너뜨리고, 강제적인 집합 금지만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00일 가까이 이어진 영업 중단으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주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백화점과 마트 관광지에는 집합 금지가 없는데 유흥주점만 이토록 억압하는 것이 억울하다"며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은 따듯하게 받아주면서 정작 자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당초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국회 주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 집결을 차단하면서 장소를 산업은행으로 옮겼다.

기자회견 후 예정돼있던 청와대 차량 행진도 취소됐다. 이날 현장에 모인 인원은 40여 명, 차량은 14대가량이었다.

업주들은 "무책임한 태도로 국민을 억압하고 생존권을 침해하는 이 정부가 감염병보다 더 무섭다"며 "정부는 권력을 남용하지 말고, 강제 집합금지를 해제해 '위드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기자회견 현장에 기동대 인력을 배치해 집회 참여자들의 결집을 막고 해산을 유도했다. 연단 앞으로 모이려는 업주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영상과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참여자들에 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trauma@yna.co.kr

☞ 뱃속 아기 지키려, 항암치료 포기하고 다리 절단한 엄마
☞ 서경석에 불똥 튄 중개수수료 갈등…광고 중도 하차
☞ 선글라스 다리에 손만 쓱…몰래 찍어도 아무도 몰랐다
☞ 30대 보건소공무원 숨진채 발견…"월 100시간 초과근무"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북한 '최고 아나운서' 리춘히가 받는 특급 대우는
☞ 안동서 모더나 1차 접종 40대 남성 이틀 만에 숨져
☞ 88세 노인, 성적 접촉 거부한 아내 몽둥이로 폭행해 뇌출혈
☞ 하루만에 돌고래 1천428마리 대학살…페로 제도서 무슨일이
☞ "반으로 못접지?"…삼성, 공식계정서 애플 공개 저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