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빠진 쌍용차 인수전, '에디슨모터스'유력 후보로.."11월 투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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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수후보였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고사한 가운데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를 포함 총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인디EV(INDI EV, INC)'가 인수제안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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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수후보였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고사한 가운데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를 포함 총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인디EV(INDI EV, INC)'가 인수제안서를 냈다.
이날 인수 포기를 결정한 SM그룹은 재계 38위 대기업이다. 자산만 10조4500억원에 달하며 이중 현금성 자산만 1조원 안팎을 보유, 공익채권 포함 1조원 정도로 알려진 쌍용차의 인수대금을 그룹 자력으로 조달 가능해 유력 인수 후보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본입찰 마감일 돌연 불참을 결정하며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강' 구도가 무너지면서 투자자를 다수 확보하고 컨소시엄까지 구성한 에디슨모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쌍용차 예비입찰에는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2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예비실사에는 7곳이 참여했고 법률자문사까지 결정한 곳은 △SM그룹(대륙아주)△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KCL) △카디널원모터스(김앤장) △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인화) △퓨처모터스(동인) 등 5곳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자산 규모가 1067억원 정도로 쌍용차와 '체급' 차이가 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컨소시움을 구성해 1조에서 1조5000억원의 인수대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완성차 관련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의 비전과 에디슨모터스의 자본·기술이 결합되면 현재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3~5년 내 흑자경영을 이뤄낼 자신이 있고 토요타와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와 미국 전기차 전문 기업 인디EV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매각주간사가 요구한 자금 증빙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이날 오후 3시로 정하고 지난 8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달 말쯤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안에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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