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부활한 약대, 수시 경쟁률 평균 44대1

이용권 기자 2021. 9.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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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학부를 선발하는 2022학년도 전국 약학대학 수시 경쟁률이 4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 경쟁률은 평균 44.1대 1로, 전국 39대 의대 평균 경쟁률 36.1보다 높았다.

실제 올해 약대 1743명이 처음 선발됐음에도, 전국 39개 의대 평균경쟁률은 전년도 32.9대 1에서 금년도 36.3대 1로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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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23대 1 최고 경쟁률…의약학계열 쏠림현상 계속될듯

14년 만에 학부를 선발하는 2022학년도 전국 약학대학 수시 경쟁률이 4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동국대가 22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려대(세종)가 206.2대1로 뒤를 이었다.

15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 경쟁률은 평균 44.1대 1로, 전국 39대 의대 평균 경쟁률 36.1보다 높았다.

전국 약대 최고 경쟁률 1위는 18명 모집에 4023명이 지원한 동국대가 22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2위 고려대(세종)는 21명 모집에 4330명이 지원해 20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위는 경희대로 28명 모집에 4119명이 지원해 147.1대 1의 경쟁률을, 4위는 성균관대가 35명 모집에 4124명이 지원 117.8대 1의 경쟁률을, 5위는 중앙대가 50명 모집에 4094명이 지원해 81.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낮은 약대는 서울대로 44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6.5대 1로 유일하게 한자리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 11개 약대의 평균 경쟁률은 65.3대 1, 수도권 5개 약대는 30.7대 1, 지방권 21개 약대는 33.8대 1을 기록했다.

부문별 전형으로 분석했을 때 약대 경쟁률이 높은 전형은 성균관대의 논술우수 전형으로, 5명 모집에 3332명이 지원해 666.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 논술 전형도 6명 모집에 3501명이 지원해 58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평균 경쟁률은 교과전형이 26.6대 1, 종합전형 26.0대1, 논술전향 293.8대1 등으로 차이가 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의 약대 쏠림현상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이과 재수, 반수생이 대거 논술전형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의약학계열 선호현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약대 1743명이 처음 선발됐음에도, 전국 39개 의대 평균경쟁률은 전년도 32.9대 1에서 금년도 36.3대 1로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 의약학계열 집중 쏠림현상으로 해석된다. 지역인재 선발이 본격화되는 내년도 입시부터 지방권 소재 최상위권 학생들 역시 상당수 의약학계열로 방향 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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