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내년 착공..동북권 균형개발 잰걸음
미아사거리역 1798가구 공급
강북권 대규모 단독주택 재건축인 미아 9-2구역과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창동 '서울아레나'가 나란히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동북권 균형개발에 파란불이 켜졌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서초 신반포22차도 건축심의를 넘겼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미아9-2구역과 신반포22차 재건축사업 등 6건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공동주택 총 2445가구 공급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비업계에서는 건축심의를 정비사업 절차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데 필요한 핵심 단계로 본다.
강북권에서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강북구 미아동 137-72 일대) 1798가구 대규모 단지인 미아9-2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용적률 231.55%,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신반포22차는 서초구 잠원동 65-33 일대에 용적률 269.81%, 지하 3층~지상 35층 1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2018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끝내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피했다. 이날 건축위원회는 최대 2만8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 연면적 11만9096㎡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서며, 아레나급 전문 음악공연장을 비롯해 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들어선다.
'서울아레나'는 음악공연에 특화된 첫 공연장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과 고척스카이돔(2만5000석), 잠실 실내체육관(1만1000석) 등 대규모 공연장은 실내체육관으로 쓰이는 곳이었다.
서울시는 중랑천을 잇는 교량을 놔서 콘서트·공연 방문객이 창동역·노원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지하차도) 상부에는 서울광장 약 1.5배(약 2만㎡) 규모인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아레나 경관 조명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조망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해 지하차도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사업협상 대상자인 서울아레나(가칭)와 12월 실시협약을 맺고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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