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戰 3파전으로..'유력 후보' SM그룹은 빠져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15일 쌍용자동차는 이날 마감된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미국 ‘인디EV’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막판에 인수를 포기하며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접수된 인수제안서에는 각 사의 희망 인수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3사의 제안서를 검토한 후 9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 후 양사는 10월부터 약 2주 간의 정밀 실사를 진행하게 되며,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SM그룹과 인수 양강 구도를 세울 것으로 예측됐던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 및 연구개발비 등으로 향후 2~3년 내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는 재무적투자자(FI)로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동참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제조사인 이엘비앤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인디EV의 경우엔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이 알려지진 않았다.
앞서 쌍용차 예비입찰에는 총 11개 업체가 참여했고, 2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예비 실사에는 7곳이 참여했었다. 그 중 자금력 면에서 가장 우수한 SM그룹은 자동차부품회사 계열사를 두고 있어 쌍용차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SM그룹은 향후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쌍용차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인수전에서 빠졌다. 쌍용자동차 측은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안에 회생계획인 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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