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대출 자유로운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 눈길

2021. 9.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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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조감도 [사진 = 현대건설]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묶여 있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투자자와 지역 실수요자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작년 말 김포, 파주 등이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현재 수도권에 남은 비규제지역은 경기도 여주·포천·이천시, 양평·연천·가평군과 인천시 강화·옹진군 등에 불과하다. 이들 지역은 대출이나 전매제한 등이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요건이 충족돼 청약 진입장벽 역시 낮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올해 들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가평군의 경우 올해 2월 분양에 나선 '가평자이'가 11.44대 1,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6.2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아직까지 중저가 수준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어 서울의 매수 수요가 대폭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양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 59~84㎡ 451가구 규모다.

가평군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지났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에게도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유주택자의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서 이달 문을 열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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