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추석 연휴 앞두고 최대 승부처 호남 민심잡기 '총력'

민주당 대권주자들, 16일 광주MBC에서 열리는 TV토론회 참석
이재명 지사, 16일부터 3박 4일간 호남 방문해 호남 표심 공략
이낙연 전 대표, 16일부 추석 연휴에 호남 체류하며 반전 모색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추석 연휴 직후인 25일과 26일 치러지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물론 캠프 소속 국회의원들까지 총동원돼 호남 민심잡기를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을 펼친다.

이재명 경지지사는 16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방송사 공동 주최 TV 토론회 참가를 시작으로 19일까지 3박 4일 간 호남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 지사는 17일 오전 11시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캠프 의원단과 함께 호남 지역민을 향한 특별 메시지가 포함된 '광주, 전남, 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다.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현직 국회의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열린캠프 의원단도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호남 방문 일정에 돌입한 '정성호-우원식-조정식' 등 열린캠프 핵심 지도부를 비롯한 50여명의 열린캠프 의원단은 17일 광주에서 이 지사와 함께 호남 지역민을 위한 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호남 각지에 흩어져 표심 잡기에 나선다.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이재명 지사의 대세론을 저지하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낙연 전 대표도 추석 연휴 광주 전남북 지역을 순회하며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 전 대표는 1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캠프 의원단 현장 회의를 개최한 뒤 호남 지역민들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광주MBC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방송사 공동 주최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전 대표는 추석 연휴까지 호남지역을 순회하며 호남 표심잡기에 나서고 19일에는 지지자들과 무등산 산행 일정도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캠프 의원단과 무등산의 `노무현 길'을 걸으며 지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추석을 전후해서는 고향인 전남 영광을 방문해 성묘할 예정이다.

1차 슈퍼위크에서 1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추미애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앞서 15일 광주를 방문해 이 지사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역의 민형배, 윤영덕 의원 지역구를 방문했다.

추미애 의원과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등도 16일 호남지역 방송사 공동 주최 TV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호남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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