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이달 주가 22% '쑥'
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 나서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더존비즈온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집중적인 매수에 힘입어 이달 들어 15일 기준 22.5% 오르며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15일 전날에 비해 3.98% 오른 10만4500원에 마감했다.
더존비즈온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로 대표되는 국내 증시의 미래 성장주도산업 지수인 'KRX K-뉴딜지수'의 인터넷 대표 3종목(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중 하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들어 각 9%, 21% 급락하며 무너진 점을 감안하면 더존비즈온의 주가 상승률은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8월 20일)를 제외하고 매일 주식을 사들이며 각 738억원, 6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네이버를 각 922억원, 3635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는 각 5705억원, 1753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증시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더존비즈온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기업으로부터 어음 등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정부(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의 매출채권 팩토링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관련 사업을 하는 더존비즈온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미래에셋캐피탈, 웰컴금융그룹, 한국투자저축은행 등과 자금공급자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7월부터 매출채권 팩토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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