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내일 오후∼모레 영향..강한 비바람 동반

모레 밤 대한해협 통과할 듯..제주·전라·경상 순차적 영향

제14호 태풍 '찬투'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15일 찬투가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에서 시속 9㎞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ｍ, 강도는 중간 수준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100∼700㎜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성청은 찬투가 17일 제주도에 근접하고 오전 중 제주도를 지나며 이동속도가 점차 증가해 동북동진하며 밤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 서울 등 수도권 중부는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은 강수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제주 산지에 최대 400mm 이상, 그 밖의 제주도에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호남 동부와 영남 해안 곳곳으로 120mm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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