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기업과 '착한 선결제'로 지역사회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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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협력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와 협력기업이 2019년 출범한 '기업시민 프렌즈'는 15일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에서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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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권, 취약계층 지원 위해 전달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규모 확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와 협력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와 협력기업이 2019년 출범한 ‘기업시민 프렌즈’는 15일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에서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착한 선결제는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 등에 미리 결제한 후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하는 운동이다. 기업시민 프렌즈는 선결제 후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취약계층과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000만원을 선결제했던 기업시민 프렌즈는 올해 선결제 지원 대상을 포항·광양 전통시장뿐 아니라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 아동·청소년에게 음식 등을 무상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한 점포로 확대했다.
그 규모 역시 4500만원으로 늘렸다. 이들 사용권 등은 향후 사회복지기관인 포항 푸드마켓과 광양 사랑나눔 복지재단, 광양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전달돼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업시민 프렌즈의 착한 선결제 행사가 미약하게나마 소상공인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내에 전파되어 우리 모두가 나눔의 온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은 “지난해에 이어 잊지 않고 우리 시장을 찾아줘 고맙다”며 “코로나19가 생각보다 길어져 상인들의 시름이 깊은데, 오늘 행사로 다시 한 번 큰 힘을 얻은 기분”이라고 반응했다.
아울러 기업시민 프렌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겐 응원을 전하고자 ‘코로나 WE로(위로) 야외 버스킹’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원을 위한 ‘기업시민 프렌즈 숲 조성’ 활동 등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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