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황 속 두 번째 부국제, 더 탄탄해졌다 [26th BIFF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9.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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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에 이어 팬데믹 상황 속에서 다시 한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를 경험 삼아 더 철저하게 섹션들을 준비했다는 부산국제영화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개최 기념 온라인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일정을 확정하고,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선정작, 프로그램 등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 "부국제, 축제의 장 되길"

이날 박형준 시장은 "부국제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부국제는 26회가 될 때까지 놀라운 성장의 역사를 거듭해왔다. 세계적인 영화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 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영화제 자체로의 성공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부산을 문화 도시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부산 시장으로서 부국제가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박형준 시장은 "저희 부국제가 바라는 건 영화 제작 전 과정이 동등하게 발전해 영화 산업 자체가 강화되는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공은 영화 팬들과 시민분들이다. 올해는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한 걸로 알고 있다.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 "출품작 수 줄었지만 작품 수준은 역대 최고"

여기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올해에는 총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작품들이 상영된다. 예년에 쓰던 장산 메가박스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상영작 수는 223편이다. 예년엔 300편 정도였는데 올해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수가 줄었다. 하지만 작품 수준은 어느 해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주요 행사는 개막식을 포함해 오픈토크,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으로 구성돼 있다. 액터스 하우스라는 낯선 이벤트가 있는데 이건 배우들의 스페셜 한 토크라 보시면 될 것 같다. 올해의 특징이라면 사회 반응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일환으로 몇몇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선정작은 100%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부국제는 각 작품이 1회씩만 상영됐던 지난 해와 달리 여러 회 상영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체온 측정, 안심콜 출입관리, 정기적인 소독 등을 실시하고 전 좌석 온라인 예매를 진행한다. 단, 취소표와 잔여좌석에 한해서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한국 영화 GV는 100% 현장 진행, 해외 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 봉준호 감독→엄정화x조진웅, 다양한 게스트가 함께할 부국제

게스트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감독들도 참석해 부국제의 열기를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디파 메타 감독,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 장준환 감독, 정재은 감독, 배우 엄정화, 조진웅, 바스티안 메이레종 떼르디씨, 떼르다이여 영화제 집행위원장, 로이스톤 탄 감독, 윤단비 감독, 임상수 감독,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안카 다미안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카를로 차트리안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안 존 칸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아바 카헨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위원장, 헤르빈 탐스마 로테르담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석한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10월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고,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Anita)'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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