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이후 증시 입성한 주린이들, 이젠 긴장할 때

방현철 기자 입력 2021. 9. 15. 16:49 수정 2021. 9. 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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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서철수 미래에셋 센터장이 꼽는 세 가지 혁신기술 테마..클라우드 AI, 메타버스, 그린 인더스트리

1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서철수 미래에셋 리서치센터장을 모셔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서철수 리서치센터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KDI국제정책대학원 자산운용 석사를 마친 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에서 일했습니다. 2017년 미래에셋대우에 합류해서 글로벌자산배분본부 본부장을 거쳤고, 2019년 11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습니다.

서철수 센터장은 구체적인 주가 지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내년 지수 전망은 올해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내년엔 개별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년 기업 실적 증가율은 10% 내외로 코로나로 회복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던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서 센터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키워드로는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인프라 정책의 통과 여부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중국은 규제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가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첫 번째로 코로나 변이와 백신의 유효성 문제를 꼽았습니다. 두 번째 리스크로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기대보다 못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이슈가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서 센터장은 앞으로 성장주가 유망하냐, 가치주가 유망하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질문을 바꿔서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주식이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다면 경기민감주,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는 장기적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기술주로 나눠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분류 아래에서 서 센터장은 경기가 회복될 것 같다고 보면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하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장기적인 혁신이 주목받을 때는 혁신 기술주에 눈길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 센터장은 “작년 봄 코로나 이후 올해 봄까지는 경기 사이클이 바닥을 찍고 올라오면서 경기민감주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같이 경기가 정점을 찍고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혁신 기술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서 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투자의 메가 트렌드가 변하는 것을 보면서 투자 꾸러미에 넣을 테마를 찾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증시에서 전반적으로 급등할 요인이 많지 않은 만큼 혁신 기술주와 같은 장기적인 테마를 보고 투자하라는 얘기입니다. 서 센터장은 좀더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린 인더스트리라는 세 가지 미래 테마를 제시했습니다. 서 센터장은 “글로벌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 쫓아가면서, 글로벌 테마 ETF(상장지수펀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17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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