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본격화..포항에 리사이클링 공장 짓는다

최종훈 입력 2021. 9. 15. 16:46 수정 2021. 9.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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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GS)건설이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에스건설은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윤홍 지에스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시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지에스건설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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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 영일만4 산업단지에서 착공식
15일 포항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번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 세번째),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지에스(GS)건설이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에스건설은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윤홍 지에스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시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지에스건설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맡는다. 에네르마는 지에스건설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법인 설립 이후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에네르마는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연 2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1500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장에서는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한 뒤 물리적 파쇄, 블랙 파우더(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 제조, 습식제련의 과정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지에스건설은 회사가 축척한 플랜트 및 환경시설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윤홍 대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이에스지(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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