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폭망' 비판 김부겸, "동의 못해..폭망한 경제에서 집값 오르나"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권구용 기자 2021. 9.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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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OECD국가 중 드물게 성장 속도도 빠르고 수출도 이례적으로 코로나 이전 상태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제 위기에 동의하느냐'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몇몇 품목에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폭망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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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중 성장속도 빠르고 수출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권구용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OECD국가 중 드물게 성장 속도도 빠르고 수출도 이례적으로 코로나 이전 상태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제 위기에 동의하느냐'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몇몇 품목에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폭망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렇게 폭망한 경제에서 집값이 많이 오를 수 있느냐"며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경제위기가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에 "세금, 주택정책이 잘못됐다. 경제 실패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고, 김 총리는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잠재성장력이 하락했다는 지적에도 김 총리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도 선진국 경제에 접어들었다. 결국 추세적으로 선진국과 같은 궤도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이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옛날 고도성장기와는 다르다는 것"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도 성장률이 낮다고 지탄받았지만 그 무렵 성장률은 4~5%였다. 그 뒤 MB(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그걸 못 따라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윤 의원은 "현 정부는 지방분권국가를 한다고 해놓고 6대4의 국세, 지방세 비율도 결국 실패했다"며 "균형발전의 총체적 실패에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비판하시면 그 부분은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고, 윤 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하자, 김 총리는 "약속 만큼 도달하지 못한 부분은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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