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진로 틀어 제주도 남쪽 통과..피해 줄어드나?

정혜윤 2021. 9. 15. 16: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4호 태풍 '찬투'의 진로가 조금 수정됐습니다.

제주도 북쪽이 아닌 남쪽을 통과하는 것으로 바뀐 것인데, 피해가 조금 줄어들까요?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은 이틀째 상하이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도는 '강'에서 '중간'으로 한 단계 약화했습니다.

태풍은 서서히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도를 향해 이동하겠습니다.

제주도 남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진로인데, 북쪽을 지날 것이란 이전 예보가 수정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륙은 태풍 중심에서 조금 더 멀어져 수도권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납니다.

남해안의 예상 강우량도 250mm에서 120mm로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반면 제주도는 상황이 더 악화해 예상 강우량이 최고 400mm로 더 늘었습니다.

바람은 진로가 수정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에 초속 40m의 폭풍이 예고됐고, 남해안과 남부 내륙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은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남해안 등 하천 범람 침수 피해 산사태 축대 붕괴의 우려가 있습니다. 야외 시설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는 시설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최대 고비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제주도는 가장 강한 바람에 총 강우량도 1,200mm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부지방은 비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과 수확을 앞둔 농작물·과수 피해를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