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과 다를 바 없다"..충북도 '미호강 프로젝트'에 반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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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충북도의 '미호강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고,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보다는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미호강 프로젝트가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관리 기본계획과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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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날 미호강 1급수 복원·여가공간 조성 등 계획 발표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충북도의 '미호강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고,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보다는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청추충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을 내 "충북도의 미호강 프로젝트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충북도는 첫째로 수질 개선을 꼽았지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수량을 확보해 배를 띄우고 하천변에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수질 개선에는 전체 예산의 22%가 투입되고 나머지는 배를 띄우기 위한 수량 확보와 친수여가공간 조성에 쓰인다"며 "과연 이 사업을 수진개설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미호강 프로젝트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를 띄우고 놀이공원을 만드는 미호천이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와 멸종위기종인 흰수마자가 돌아오는 자연 하천의 모습을 간직한 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풀꿈환경재단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환경재단은 "수질 개선과 미호강 주변에 친수여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할 수 있지만,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견해가 충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자칫 대규모 토공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고 농경지를 없애고 관광위락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미호강 프로젝트가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관리 기본계획과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4대강 사업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고 지역사회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논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날 충북도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미호강 수질 1급수 복원과 수량 증대, 친수여가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역사문화 테마공원이나 놀이시설, 식물원 등 유원지, 백사장, 파크 골프장 확중 계획도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10년으로 6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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