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개선' 호남재활요양병원노조 광주시청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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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충원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14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호남권역재활병원노조가 15일 "광주시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시청 로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노조의 요구는 환자 안전과 직결된 것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광주시가 시립 공공병원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파업 사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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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력 충원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14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호남권역재활병원노조가 15일 "광주시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시청 로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우리들의 첫 번째 핵심 요구는 환자의 안전 확보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간호사 비율을 정하는) 간호등급제를 상향하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 병원의 간호등급은 5등급으로 광주·전남권에서도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현장의 인력난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 재활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치료사들은 환자 1명당 30분씩 13차례 치료하고 있다"며 "화장실을 제때 가지 못해 방광염에 걸리고 물조차 마시지 못한 임산부 치료사는 양수부족 판정을 받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치료사들의 이런 살인적인 치료 스케줄을 개선해야 한다"며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 횟수를 12차례로 조정해 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의 요구는 환자 안전과 직결된 것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광주시가 시립 공공병원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파업 사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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