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돈 40억 챙긴 전 조합장 검거' 김현섭 인천 새내기 수사관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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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돈 40억 상당을 챙기고 2개월간 도주행각을 벌인 인천 영종 유성미단시티 전 조합장 검거에 기여한 김현섭 인천경찰청 소속 경장이 1계급 특진했다.
인천경찰청은 15일 중요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김현섭 인천중부경찰서 경제팀 소속 경장(27)을 경사로 1계급 특진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8월17일 구속한 영종 유성미단시티 전 조합장 A씨(40대)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즉시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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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조합돈 40억 상당을 챙기고 2개월간 도주행각을 벌인 인천 영종 유성미단시티 전 조합장 검거에 기여한 김현섭 인천경찰청 소속 경장이 1계급 특진했다.
인천경찰청은 15일 중요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김현섭 인천중부경찰서 경제팀 소속 경장(27)을 경사로 1계급 특진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8월17일 구속한 영종 유성미단시티 전 조합장 A씨(40대)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즉시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총 7년에 걸쳐 조합원 50명이 중도금 및 잔금 명목으로 납부한 돈 28억6000만원을 횡령하고, 조합 토지에 12억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6월 조합원들이 잇따라 문제제기를 하자 잠적했고, 조합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김 경사 등 전담반은 추적 끝에 2개월만에 제주도의 한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포폰과 대포차를 이용해 도주행각을 펼쳤고, 횡령한 돈을 비트코인 투자비 등으로 대부분을 탕진했다.
경찰은 A씨가 횡령한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3억4000만원을 기소 전 몰수 및 추징보전 조치했다.
국가수사본부 출범 후 인천에서 즉시특진 대상자로 선정된 경찰은 김 경사가 최초다.
김 경사는 2018년 경찰에 임용된 뒤 중부경찰서 경제팀으로 전입한 지 7개월만에 공로를 세웠다.
김 경사는 "피해액이 크고 피해자가 많은 사건을 맡아 책임감을 갖고 팀과 함께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한 김 경사를 비롯한 수사관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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