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한국미래농고에 전국 첫 융합교육과정 도입

권정식 2021. 9.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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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상주시 중모고를 (가칭)한국미래농업고로 재출범하고, 전국 최초로 융합교육과정을 도입한 농업계 특성화고 신모델로 만들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한국미래농고는 전국 최초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최초의 농업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열정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미래농고가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표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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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중모고, 내년 3월 농업계 특성화고 재개교
취·창업 100% 달성 목표 신개념 농업고로 육성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상주시 중모고를 (가칭)한국미래농업고로 재출범하고, 전국 최초로 융합교육과정을 도입한 농업계 특성화고 신모델로 만들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 중모고는 내년 3월1일자로 한국미래농업고로 재개교한다. 1967년 중모상고로 문을 연 뒤 1975년 중모종고, 2012년 중모고로 변경했고 2017년 농업계 특성화고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한국미래농고를 종전 농업계 특성화고와 차원을 달리하는 미래형 특성화고로 운영키로 했다. 졸업생 100%가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산학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융합교육과정을 도입해 명품 농업고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교육부 20억, 상주시 47억, 경북도 35억과 경북도교육청 145억 원 등 247억 원을 들여 일반교실과 특별실, 기숙사 등을 최신으로 구축했다.

미래형 농업고에 걸맞게 △스마트식물 △미래농업경영 △스마트동물산업 △미래곤충산업 4개과를 개설한다. 학급당 20명, 학년별 80명으로 전교생은 240명이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또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창업 100% 달성을 위한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해외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학비와 식비는 물론 특화과정 운영비에다 별도의 장학금까지 지급한다.

교육과정은 기존의 교육과정을 탈피해 6차산업 융합교육으로 운영한다. 가업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창업교육과정에다 취업을 위한 융합형 교육과정, 방과후 특화과정을 병행하게 된다.

졸업생은 재학 중에 농업생산과 식품가공은 물론 유통, 마케팅, 농기계 등 연관 분야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자격증 5개 이상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개교도 하기 전에 이미 팜에이트, ㈜민속LPC 등 관련 기업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그룹 유통업체, 휘닉스평창 등 취·창업에 필요한 우수기업 50개 이상과 협약을 추진 중이다.

호주 등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현지 에이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한국미래농고는 전국 최초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최초의 농업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열정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미래농고가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표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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