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30대 보건소 공무원 숨진 채 발견.."코로나19 대응 월 100시간 초과 근무"

지건태 기자 입력 2021. 9.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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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보건소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인 A(3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공무원들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A 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인 이 아파트에 찾아갔고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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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건태 기자

인천의 한 보건소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인 A(3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공무원들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A 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인 이 아파트에 찾아갔고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A 씨를 확인했다.

A 씨는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올해 들어 월별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넘기도 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에 일이 늘어나 A 씨의 근무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해당 아파트에 혼자서 거주했으며 다른 가족과는 장기간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 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 부검은 의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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