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토미야스, "난 지능적인 수비수..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신동훈 기자 2021. 9.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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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야스 타케히로(22)가 아스널에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미야스는 올여름 이적설 중심에 있었던 선수다.

이대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 듯 보였지만 아스널이 1,860만 유로(약 257억 원)를 투자하며 토미야스를 품었다.

그동안 아스널 수비진은 대차게 흔들리고 있었기에 토미야스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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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2)가 아스널에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미야스는 올여름 이적설 중심에 있었던 선수다. 일본 국적 센터백인 토미야스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뛰다 2018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 소속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신트트라위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토미야스는 2019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에 입성했다. 빅리그에서도 토미야스는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볼로냐에서 멀티성이 돋보였다. 토미야스는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번갈아 나서며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3백을 활용할 때도 토미야스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큰 키(188cm)도 강점이었고 빌드업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2시즌 동안 세리에A 60경기에 출전한 토미야스는 경험을 착실히 쌓았고 일본 대표팀까지 매번 뽑히며 주가를 올렸다.

그러자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가 대표적이었지만 볼로냐와 이적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대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 듯 보였지만 아스널이 1,860만 유로(약 257억 원)를 투자하며 토미야스를 품었다.

아스널에 온 토미야스는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 우측 풀백으로 출전했다. 노리치전은 아스널에 매우 중요했다. 이전 3경기에서 무득점 3연패라는 최악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이유였다. 패할 경우 미켈 아르테타 감독 거취가 불분명해질 수도 있었다.

토미야스는 공식 데뷔전부터 제 몫을 해냈다. 공중볼 경합 승리만 7회를 올렸고 지상 경합에서도 3회나 승리했다.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1회 등을 추가로 기록했다. 공수 기여가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미야스는 결단력을 확실히 선보였다.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한 모습이 좋았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동안 아스널 수비진은 대차게 흔들리고 있었기에 토미야스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아스널 팬들 눈도장을 찍은 토미야스는 15일 아스널 공홈을 통해서도 충섬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토미야스는 "어디서 뛰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건 오로지 경기 승리다. 아르테타 감독이 스트라이커로 뛰라고 해도 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도 과시했다. 토미야스는 "나는 양발을 사용한다. 수비 모든 곳을 소화할 수 있다.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 항상 다음 상황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한다"고 밝혔다. 실전,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자신 성향을 보여준 토미야스는 계속해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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