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도 가라" 인터파크, 인형 해외여행 보내는 상품 출시했다

해외 여행 즐기는 '최애'인형 인증샷 실시간 발송
서비스 가격 3만5000~11만 원 사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이색 해외여행 상품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주인을 대신해 인형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이색 투어 상품입니다.

인터파크투어는 13일 애장품 인형을 여행지에 보내주는 ‘나 대신 내 최애 인형이 해외여행 간다, 토이스토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여행사가 인형을 여행객 대신 해외로 보내는 첫 상품입니다.

여행 방식은 고객이 자신의 인형을 인터파크 본사로 보내면 인터파크투어가 인형을 현지로 발송해 현지 가이드에게 인수한 뒤 투어를 진행하는 식입니다. 인형들이 현지에서 투어를 즐기는 '여행 인증샷'은 실시간으로 인형 주인에게 발송될 예정입니다.

여행을 마친 인형들은 해당 여행지의 기념품과 함께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기념품은 주로 해당 지역의 대표 관광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콩으로 여행을 보낼 경우 홍콩 대표 관광지의 키링 같은 기념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식입니다.

여행지는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일본 오사카·북해도·고베·교토·나라 등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가격은 지역에 따라 3만5000∼11만원 사이입니다.

인터파크투어는 여행에 참가하기 위해 20㎝ 이하, 500g 미만의 크기와 천과 솜으로 된 인형을 준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내 인형 보내주고 싶다” “너무 귀엽다” “인형 먼저 보내서 찍고 코로나 이후에 그 인형이랑 다시 가서 사진 찍으면 재밌겠다” “아이디어 너무 좋다”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