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빚내서 주식투자 1년반만에 4배↑.. 연체·이자 '껑충'

이지운 기자 2021. 9.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유행으로 20대의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도 1년반만에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0개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0대(만 19세 이상 29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유행으로 20대의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도 1년새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유행으로 20대의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도 1년반만에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0개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0대(만 19세 이상 29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3배나 증가한 수치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 융자를 말한다. 이 잔고가 규모가 클수록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이 많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증권사의 20대 신용융자 이용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만3893명으로 1년반 만에 2.9배로 늘었다. 10대 증권사의 신용융자 차주(대출자)의 비중도 2019년 말 3.5%에서 5.8%로 확대됐다.

30대(만 29세 이상 39세 미만)에서도 빚투 증가세를 보였다. 30대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019년 말 1조590억원에서 2조8973억원으로 2.7배로 급증했다. 이용자수는 2만1425명에서 4만661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 연령대 신용융자잔고는 19조8824억원으로 2019년 말의 2.6배 수준이다.

문제는 이들의 신용융자 연체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의 신용융자 연체 잔고는 9억원으로 2019년 말보다 113% 증가했다. 이자 부담도 큰 상황이다. 20대와 30대 신용융자 이용자의 각각 92%, 94%가 연 5%가 넘는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S 주요뉴스]
"벗겨지는 거 아니지?"… 한화 야구여신 수영복 '아찔'
"9등신 마네킹인줄"… 리사, 다리 길이 보정 아냐?
"아슬아슬 비키니"… LG 치어리더, 보일락말락
"샤넬 목걸이 얼마?"… 큐리 수영복 S라인 '환상'
김종국 아들, 사기혐의로 피소… 피해자만 20명?
'음주운전' 리지, 오열하며 사과… "인생 끝났다"
유기묘 입양 후 바꿔치기 의혹… 유명 연예인 누구?
'견미리 딸' 이유비, 청순 매력… "눈부신 미모"
'쌍둥이 예비맘' 성유리, 단발 변신…"귀찮아서"
"사랑받고 존중받는 느낌"… 김혜수 미담 '폭발'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