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0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선정..'착한 소비' 동참

핵심요약

동반성장위, 선정…'기업시민' 경영이념 적극 실천 긍정 평가
포스코, 협력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취약 계층 지원
포항·광양 전통시장 및 결식아동 지원 점포에 4500만원 선결제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15일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 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코로나19 및 안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대비 약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포스코型 생산성 혁신'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전수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총 469개사를 지원한 결과 비용 절감, 납기 단축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 환경과 같은 무형의 가치 창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로 재정립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의 혁신성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자사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현안을 돕기 위해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동반성장지원단을 새롭게 출범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협력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착한 소비'에 나섰다.

포스코와 협력사 모임인 '기업시민 프렌즈'는 이날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착한 선결제 활동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기업시민 프렌즈는 지난해 포항과 광양 전통시장에 총 4천만원을 선결제하고, 구매한 사용권을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 확대해 포항과 광양 전통시장 및 결식아동 지원 점포에 총 4500만원을 선결제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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