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경쟁.. 금리 3%대·한도 1.5억원

박소정 기자 입력 2021. 9. 15. 16:10 수정 2021. 9.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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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붙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의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는 내리면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대로 떨어트렸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6월 876억원 ▲7월 1140억원 ▲8월 300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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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붙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의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는 내리면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대로 떨어트렸다. 이는 고신용자 대상 대출에 대해 한도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제공

또 올해 6월부터는 고도화한 새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해 중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 820점 이하의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활성화를 위해 한도를 상향하고 취급 상품을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 중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8월에는 서울보증보험(SGI) 보증으로 중저신용자에게 제공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

두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중·저신용 고객에게 8월 말까지 자체 중신용으로 5000억원가량 공급했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6월 876억원 ▲7월 1140억원 ▲8월 3004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대출과 햇살론 등 보증부 상품을 포함하면 1조470억원을 실행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두 은행의 연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 목표치는 케이뱅크 21.5%, 카카오뱅크 20.8%이다. 6월 말 현재 각각 15.5%, 10.6%를 기록하고 있어 5%포인트(P)와 10.2%P를 더 늘려야 한다. 다음 달 새로 출범하는 토스뱅크의 경우 34.9%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앞으로 CSS 고도화를 통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를 포함해 개인사업자와 카드가맹점 매출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도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이라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먼저 한 후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을 알아보는 게 신용도 관리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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