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참관

박혜연 기자 2021. 9. 15.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진행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을 참관했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SLBM으로 세계 7번째 발사시험 성공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시험 성공으로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한 것을 축하하는 한편, 그간 개발에 힘써온 ADD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7번째 개발..靑 "억제전력 확보 상당한 의미"
장거리공대지미사일 시험도 성공..文 "차질 없는 개발 중요"
문재인 대통령 2021.9.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진행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을 참관했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SLBM으로 세계 7번째 발사시험 성공이다.

이번 발사시험에서 SLBM은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력이다. 개발 난이도가 높아 현재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 등 세계 6개국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다.

청와대는 "SLBM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자주국방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시험 성공으로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한 것을 축하하는 한편, 그간 개발에 힘써온 ADD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ADD는 그간 수중환경을 모사한 수조시설 등을 활용해 수차례 시험을 실시했고 단계적으로 SLBM 성능을 검증했다. SLBM은 이번 첫 발사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향후 추가 시험평가를 거친 후 전력화 계획에 따라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이날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발사하면서도 스텔스 성능과 정밀항법·유도 기술을 이용, 적진으로 침투해 정밀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ADD는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이 해외 유사체계와 비교해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사거리 성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말 탐색 개발이 종료되면 향후 체계 개발을 거쳐 KF-21에 탑재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시험 성공은 우리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 우주개발 촉진 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우수한 성능의 국산 무기체계 개발은 물론, KF-21 무장국산화를 통한 자주국방력 강화, KF-21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향후로도 차질 없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전력 개발 결과와 함께 지난 7월29일 성공적으로 수행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결과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로 군의 고체추진체 기술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군이 적극적인 민군 협력을 통해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국내 발사체 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우주 분야 첨단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