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비행거리 800km·고도 60여km"(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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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이 15일 발사한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3월25일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과 비교했을 때 고도는 비슷하나 사거리는 200㎞가량 늘어난 것이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지난 11~12일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시험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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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 때보다 200km 더 날아가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군은 북한이 15일 발사한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 등 2차례에 걸쳐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씩 쐈다.
합참은 이들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800㎞, 정점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 3월25일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과 비교했을 때 고도는 비슷하나 사거리는 200㎞가량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전술유도탄'을 다시 개량하거나 탄두중량을 줄여 비행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북한은 지난 3월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당시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톤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신형 전술유도탄'에 이어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북한은 올 1월 이후 최소 5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앞서 지난 11~12일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은 이들 순항미사일이 7580초(2시간6분20초) 간 1500㎞를 날아 목표를 명중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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