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포항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1500억 투자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 등 내빈들이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열린 GS건설 에네르마(주) 이차전지 라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에서 힘찬 출발을다짐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15일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GS건설㈜ 자회사인 에네르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에네르마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12만㎡에 연간 4000톤 규모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해 연간 1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린다.

GS건설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가시화됐다.

GS건설은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에네르마를 설립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핵심원료를 추출해 생산하는 것으로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20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차전지사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뿐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