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 수급불균형 불안심리 해소"

"HUG 분양가 규제 완화로 3만~4만가구 대기물량 조기 공급 예상"
도생·주거요 오피스텔 규제 완화로 연 2만가구 추가 공급 전망"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주택건설업계가 15일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아파트 공급속도 제고 방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3개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민간의 공급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면서 그동안 지속해서 누적된 수급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으로 인근 시세반영 및 사업성 예측이 가능하게 되어, 그동안 분양가심사 갈등으로 분양이 지체되었던 약 3만~4만가구 대기 물량이 조기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Δ'분양가상한제 심사기준' 구체화로 지자체별 분양가심사 재량권 남용방지 Δ'주택사업 통합심의 의무화'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가 원하는 도심 내 양질의 아파트 공급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도심 대안 주거의 공급 확대 방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대책으로 연 2만가구 내외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청년, 2~3인 가구, 직주통합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심 내 주거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과 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주기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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