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유재명X한예리X엄태구, tvN 장르물 새역사 쓸까 [종합]

신영은 2021. 9. 15.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타운'이 tvN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연출 박현석/극본 주진/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박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홈타운' 연출을 맡은 박현석PD는 "오컬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이다. 장르극이긴 하지만 장르극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생경할 수 있고 신선한 드라마를 소개하고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좋은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과시한 박현석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군단’ 유재명(최형인 역), 한예리(조정현 역), 엄태구(조경호 역), 이레(조재영 역)가 합심했다.

박현석PD는 캐스팅에 대해 "보통 캐스팅할때 대본에 가장 최적화한 분들에게 요청을 드린다. 보통 그 과정이 긴데, 처음 제안한 분들이 너무 빨리 대본을 읽고 답을 주시고 아이디어도 주셨다. 그래서 론칭이 빨라진 면도 없지 않다. 배우들의 현장 연기는 엄청나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을 연기한다. 최형인은 아내를 죽게 내버려뒀다는 죄책감에 10여년을 유령처럼 살다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해당 사건이 10년전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비밀의 숲 시즌1'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 인생작이기도 했다"며 "그래서 박현석 감독님이 연출한 시즌2에 특별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감독님이 '꼭 만나뵐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홈타운'의 대본을 만났다. '홈타운'은 해석이 잘 안돼서 궁금증이 생겼다. 무섭기도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 역을 맡았다. 오빠가 저지른 죄값으로 무너진 삶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조재영’을 통해 재건한 조정현은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되며 또 다시 비극과 맞서게 되는 인물이다.

한예리는 "'홈타운'의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를 보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다른 분들도 재밌게 드라마를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작 '미나리'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미나리'에서 벌어진 일은 꿈같은 일이라 현실감이 없다. 오히려 차기작을 선택하는데 부담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1989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고향의 기차역에 살인가스라고 불리우는 사린가스를 살포하며 끔찍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후 보란 듯이 자수를 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수수께끼 가득한 인물이다.

엄태구는 "전작인 '낙원의 밤'에서는 말이 없었는데 '홈타운'에서는 말을 많이 한다. 또 '낙원의 밤'에서는 몸을 많이 썼는데 '홈타운'에서는 앉아 있어서 좋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사 안에 많은 의미가 숨겨져있다. 부담도 있었는데, 대사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부분을 주의깊게 보신다면 미스터리 장르를 재밌게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오는 2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