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2분기 매출 18.7% 증가.. 역대 최고치 기록
김은정 기자 2021. 9. 15. 15:56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15일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1분기(7.4%)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이다.
분기별 기업 매출 증가율은 코로나19로 작년 내내 마이너스였다가 올해 1분기에 처음 플러스로 전환됐고, 이번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1분기 10.4%에서 2분기 24.3%로,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3.3%에서 12.4%로 증가했다. 한은 측은 “글로벌 철강 수요 확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판매 단가 상승, 컨테이너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충격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던 음식·숙박업도 2분기에는 27.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뜻하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7.4%로, 2018년 2분기(7.7%)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부채비율(86.6%)도 전분기(89.9%)보다 낮아졌다. 이번 통계는 작년 말 기준으로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2만120곳 가운데 3755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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