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年 20만톤 규모 합성가스 생산한다

이윤재 2021. 9.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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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상업생산 돌입
연간 230억 원가 절감 효과
탄소포집·저장 기술도 적용
한화솔루션이 합성 가스 공급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솔루션은 15일 여수산업단지에 20만톤 규모의 합성가스 생산공장 준공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로 외국계 기업이 맡아온 합성가스 공급에 나선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의 자체 생산·공급으로 연 230억원에 달하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성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개질해 생산하는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의 혼합 기체로, TDI 등 한화솔루션의 주요 제품 제조에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 생산 시설에 탄소포집·저장 기술(CCU)도 도입했다.

합성가스는 생산 공정상 가스의 분리와 정제를 위해 높은 열이 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한화솔루션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회수해 가스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CCU 기술로 연간 약 3600만 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약 10만t)를 저감할 수 있다.

장상무 한화솔루션 환경안전실장은 "2024년까지 공정 내 가스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이산화탄소도 모두 포집하는 '탄소제로'의 친환경 공정 구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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