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3년새 100배 증가..누적거래금 12.5억달러

김제이 2021. 9.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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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 12억5000달러(약 1조5000억원)과 누적사용자 71만5000명을 기록해 100배 이상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증권사의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 실적'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1년차(2018년 10월∼2019년 9월)에 거래 금액은 1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2년차에 1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1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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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 12억5000달러(약 1조5000억원)과 누적사용자 71만5000명을 기록해 100배 이상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증권사의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 실적'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1년차(2018년 10월∼2019년 9월)에 거래 금액은 1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2년차에 1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15배 증가했다. 이후 3년차인 올해에는 10억8000만달러로 2년차에 비해 7배 늘었다.

월별 1인당 평균 거래금액은 최소 141달러(약 16만5000원)에서 최대 1039달러(약 12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지난 2018년 10월 신한금융투자가 첫선을 보였다. 미국 주식을 소수점 2자리까지 나눠서(0.01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년차 증가세를 주도했다. 시행 첫 달에는 285명에 불과했던 누적 이용자 수는 올해 8월 14만1916명으로 급증했다.

(자료=윤관석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한투자증권보다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도입했으며 첫 달 누적 이용자수 3만1555명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8월 기준 57만2922명으로 늘었다. 거래금액도 3년차 기준 전체 거래금액의 84%를 차지하며 규모를 키웠다.

두 증권사는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신한금투와 한투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각각 386개, 430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소수단위 주식거래 허용 방안'을 발표하면서 해외주식과 함께 국내주식의 소수단위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 제도설계, 전산구축 및 테스트 등 소요시간을 고려해 해외주식은 올해, 국내주식은 내년 3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관석 의원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가 투자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주식 소수점거래 도입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금액 단위 주문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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